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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聯 차기 회장 후보 7명 확정···민병두·김광수·신상훈·김병호 등

은행聯 차기 회장 후보 7명 확정···민병두·김광수·신상훈·김병호 등

등록 2020.11.17 14:17

수정 2020.11.17 14:32

정백현

  기자

이사 은행과 후보군 논의···다음주 최종 후보 확정정관계 출신 민병두·이정환···‘官 경력’ 김광수 합세신상훈·민병덕, 3년 전 이어 또 다시 롱리스트 등장‘60년대生’ 이대훈·김병호, 관록의 후보들과 경쟁

은행聯 차기 회장 후보 7명 확정···민병두·김광수·신상훈·김병호 등 기사의 사진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군 7명이 정해졌다. 예측대로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은행연합회는 17일 오전 김태영 회장과 연합회 이사회 소속 10개 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산업·기업·제일·씨티·경남)의 은행장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가지며 차기 회장 후보군을 논의했다.

이날 조찬 회동에서 김태영 회장과 은행장들은 차기 회장으로 추천할 만한 인사의 이름을 각자 불렀고 이 중에서 의견을 모아 7명의 명단을 추려냈다. 김태영 회장은 “회장 임기를 잘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7명의 롱리스트를 보면 정치권과 관료계 출신으로 민병두 전 의원과 이정환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현직 금융회사 CEO로는 김광수 회장이 롱리스트에 올랐는데 김 회장은 현직 금융인이지만 금융당국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신상훈 전 사장과 민병덕 전 은행장은 지난 2017년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롱리스트에 올랐지만 최종 선임에서는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신 전 사장은 2003년부터 6년간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고 민 전 은행장은 2010년부터 3년간 국민은행장으로 일했다.

이대훈 전 은행장은 올해 3월까지 농협은행을 이끌며 농협 신·경분리 이후 최장수 CEO 역임 기록을 새로 썼다. 김병호 전 부회장은 통합 하나은행 출범 이전 마지막 하나은행장으로 최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도전했다가 석패했다.

은행연합회는 다음주 중으로 다시 한 번 이사회 회의를 열고 1명의 최종 단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달 네 번째 월요일이 연합회 정기 이사회 날짜인 만큼 이르면 오는 23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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