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아시아나 인수 존중···3자연합은 간섭마”

최종수정 2020-11-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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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입장문 낸 양사 5개 노조와 온도차

에어버스 A33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17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항공 노동자들의 절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결정에 존중한다”면서 “분란을 야기하는 3자 주주연합은 더이상 간섭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국적 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와 양 회사 경영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고용 불안에 떨고 있는 항공업 노동자들의 현실을 인식하고 온 국민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고용 안정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아시아나 인수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3자 연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항공업 노동자들의 최우선 과제는 채권자와 주주 권익 보호가 아닌 고용안정”이라며 “더 이상의 간섭은 분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 결정에 관계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고용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것우에는 그 어떤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아시아나 노동자들과 동반자 길을 걷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고 다시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과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등 양사 소속 5개 노조는 전날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돌리고 국민 혈세로 해결하려는 정경야합을 즉시 중단하고,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통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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