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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케미칼·태양광·첨단소재 全부문 흑자

한화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케미칼·태양광·첨단소재 全부문 흑자

등록 2020.11.10 14:26

이세정

  기자

케미칼 영업익 67% 증가, 유가하락·제품가 상승 호조태양광,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원자재 가격 인상 탓첨단소재, 자동차·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흑자전환 성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솔루션이 지난 1월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3개 부문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총 영업이익률도 2009년 이후 최대인 9.6%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35.7%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1%와 81.5% 성장했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1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매출 2조2338억원, 영업이익 1946억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831억원, 영업이익이 66.8% 증가한 158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면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4% 감소한 8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모듈 판매량은 늘었다. 다만 주요 원자재(웨이퍼, 은, 유리 등)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줄어들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8억원, 영업이익이 860% 늘어난 76억원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가 회복됐고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4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지만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 수 있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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