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67조 ‘사상 최대’···5G·폴더블폰·파운드리 미래 밝다(종합)

최종수정 2020-10-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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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2조 넘겨 2년만에 최대···전년비 59% 증가
코로나19로 불확실성 여전···유연하게 실적 방어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급증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성적표를 써냈다. 반도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프리미엄 가전 마케팅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로 지난해 동기보다 58.8% 증가했다. 매출액은 66조9600억원을 거둬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보다 8% 늘었고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성적표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도 18.4%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순이익은 9조3607억원으로 48.9% 늘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과 세트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는 매출 18.8조원에 영업이익 5.54조원을 기록했다. 파운드리는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7.32조원에 영업이익 0.47조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매출 30.49조원에 영업이익 4.45조원을 달성했다. 가전은 매출 14.09조원에 영업이익 1.56조를 기록했다.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응해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 포트폴리오 확대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반도체 투자와 EUV(극자외선)을 포함한 기술 격차에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내년에 폴더블뿐 아니라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폼팩터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EUV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기술 측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버 수요는 유연한 대응이 우선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서버 수요 재고 조정은 4분기까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 하반기 보수적으로 운영됐던 투자가 내년 상반기 일부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 내에는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7세대 V낸드 개발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2021년 본격 양산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SK가 인텔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선 “경쟁사 관련 답변은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파운드리 성장률은 업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는 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5G 스마트폰 제품군을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고객 선택 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목받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관련해선 “수출 라이선스를 미국 상무부에 승인 신청한 이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는 서병훈 부사장(IR), 한진만 전무(반도체 메모리), 신동호 전무(반도체 시스템 LSI), 한승훈 전무(반도체 파운드리), 최권영 상무(삼성디스플레이), 이종민 상무(무선), 김원희 상무(영상디스플레이), 강태규 상무(IR)가 참가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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