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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이번엔 PC로 승부···‘엘리온’ 베일 벗고 출격 준비

카카오게임즈, 이번엔 PC로 승부···‘엘리온’ 베일 벗고 출격 준비

등록 2020.10.28 14:10

장가람

  기자

오는 12월 10일 엘리온 정식 서비스 시작이용자 보호 위해 이용권 구매 방식 도입“논타겟팅 전투로 다이내믹한 액션 가능해”

(사진-카카오게임즈)(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함께 준비 중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출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8일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한 PC게임 ‘엘리온’이 오는 12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엘리온은 FPS(1인칭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한 크래프톤이 약 5년여 동안 개발해온 PC게임 ‘에어’의 전신이다.

애초 공중전투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왔으나, CBT(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초기 개발 방향을 선회해, 대규모 전투가 중심이 되는 정통 MMORPG로 탈바꿈했다. 우선 엘리온은 ‘벌핀’과 ‘온타리’이라는 두 종족이 풍족한 자원이 있는 엘리시움이라는 포탈 운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해야한다.

간담회에서 엘리온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준 블루홀 스튜디오 PD는 다양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인 전투의 재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함포와 기관총, 엔진과 같은 개념 등 에어를 개발할 때 얻은 노하우로 엘리온의 전투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

엘리온의 경우 각 발사체는 모두 논타겟팅으로 발사각에 따라 궤적이 달라진다. 이용자는 지형까지 고려해야 한다. 스킬 커스터마이징 역시 룬스톤과 룬 특성, 스킬 특성과 마나 각성 등의 요소 조합 때 스킬의 특정과 패턴이 달라져 전투가 정형화되지 않도록 했다.

각 클랜은 포탈이 위치한 요새 운영권을 차지해, 아이템을 생산하고 판매하거나 진영전에 쓰일 무기를 개발한다. 진영전은 엘리온 포탈 입장을 위해 양 종족이 경쟁하는 콘텐츠로 엘리온 정식 서비스 4주 후부터 도입된다.

이 외에도 주거지를 꾸미거나, 공중을 나는 탈 것, 채집과 무역 등의 즐길 거리도 함께 공개됐다. 김선욱 기획 총괄 디렉터는 “PVP(진영간 전투)를 꺼리는 이용자는 주택이나 무역, 장비 제작 등의 행동을 할 수 있고 이 행위만으로도 핵심 플레이를 하는 이용자를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이용권 구매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권은 1회만 구매하면 되며 이 외 아이템은 캐시로 살 수 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사업 본부장은 이용권 구매 도입을 통해 “깨끗한 게임환경을 제공하고 상하한가 없는 거래소와 지정된 개인 간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봇과 어뷰징 등 운영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AI(인공지능) 러닝머신을 활용한다. 운영업무는 단계를 나눠 빠르고 투명하게 소통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출시에 맞춰 오늘부터 12월 8일까지 ‘그랜드 오픈’ 기념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게임 이용권이 포함된 세 종류의 사전예약 한정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이용자에게는 12월 9일 고유 닉네임 선정이 가능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베이직 패키지는 9천900원, 프리미엄 패키지는 2만9700원, 스페셜 패키지는 6만9300원이다. 상급 한정 패키지 구매 이용자에게는 엘리온을 시작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는 편의 아이템과 카카오프렌즈 소환수, 탈 것 한정 아이템이 지급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엘리온은 정통 MMORPG의 재미와 창의적인 혁신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발휘해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MMORPG를 기다려온 이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창작에 대한 열정, 타협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명성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엘리온은 수많은 사람이 경쟁하고 협력하는 PC MMORPG 본연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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