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36분께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빈소를 빠져 나왔다.
조 위원장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다. 우리 한국 경제성장에 같이 하시고, 재계의 상징적인 분이시라 예우차원에서 왔다”고 했다.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애도의 말씀만 드렸다”며 삼성에 기대하는 모습을 묻자 함구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 타계로 이 회장이 보유하던 18조원어치 지분 승계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 부회장이 아버지 지분을 상족하면 10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지분은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조 위원장과 비슷한 시간 조문을 마쳤다. 그는 “생전 고인께서 지향하셨던 기업 경영적 전략과 성과가 앞으로 한국경제가 글로벌경제에서 초인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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