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찍고 무너진 빅히트···상장 첫날 시초가 아래로 ‘뚝’

최종수정 2020-10-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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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따상’ 노렸지만 4%대 하락 마감
매도공세 속 첫날부터 600만주 넘는 대량거래
증권가 목표주가, 최저 16만원~최고 38만원대

방시혁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를 키우며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 대비 4.44%(1만2000원) 내린 2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97323억원으로 코스피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 초반 12조원대에서 약 6시간 만에 3조원 이상이 증발했다. 주가도 장중 최고 35만1000원에서 30% 넘게 빠졌다.
이날 빅히트는 예상대로 상장과 동시에 따상을 기록했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한가에서 내려앉은 뒤 쭉 미끄러졌다. 특히 공모주를 배정받은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첫날부터 640만주가 넘는 대량 거래가 터졌다. 거래대금도 1조9000억원을 넘었다.

빅히트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약 91% 높은 수준이긴 하나, 상장 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이나 2일 연속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 주가가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분류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과 달리 따상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함께 엔터주에 대한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지금까지 증권가에서 제시한 빅히트 목표주가는 최저 16만원부터 최고 38만원에 이르기까지 그 격차가 상당히 크다. 각 증권사가 내놓은 빅히트 목표주가는 메리츠증권 16만원, IBK투자증권 24만원, 유안타증권 29만6천원, 하나금융투자 38만원 등이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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