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도 콘서트처럼···빅히트 ‘증시 데뷔’, 무대 설치하고 전세계 생중계

최종수정 2020-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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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따상’ 출발 후 소폭 하락
상장기념식 사상 첫 온라인 생중계
“방탄소년단 등 소속 아티스트 불참”
코로나19 예방 차원···방역수칙 준수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빅히트의 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 대비 10.74% 오른 치솟은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히트는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해 주가가 최고 35만1000원까지 급등했다. 곧 상한가는 풀렸으나 주가는 여전히 시초가 대비 10%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빅히트는 상장을 기념해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윤석준 글로벌 CEO, 박지원 HQ CEO,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장기념식 개최는 지난 7월 2일 SK바이오팜 이후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는 빅히트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유튜브 생방송으로 상장식을 진행하는 것도 역대 최초다. 특히 전세계로 생중계될 영상 효과를 위해 거래소 로비에는 빅히트 측 요청으로 무대장치가 설치되기도 했다.

통상 기업이 상장하는 당일에는 한국거래소 로비에서 상장 기념식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신들의 회사를 소개하고 상장을 자축하는 의미의 행사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경우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상장 기념식을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던 날에는 배우 유인나와, 가수 지누션, 산다라박 등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4년 FNC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식에는 아이돌 그룹 AOA와 배우 박광현, 방송인 송은이 등이 자리를 지켰고 2015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할 때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 소속 연예인들이 대부분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날 행사에 대표 소속 가수인 BTS가 ‘깜짝 등장’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소속 아티스트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팜 상장기념식 당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거래소는 이번 행사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허가된 이들에 한해서만 참석이 허용됐다. 거래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직접 비용을 들여 행사장 주변에 커다란 장벽을 설치하고, 참석자들의 동선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

방시혁 의장은 “오늘 빅히트 상장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한국거래소, 주관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빅히트의 아티스트와 컨텐츠를 믿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여러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는 빅히트 구성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분께서 오늘을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음악과 아티스트에 기반한 공연 공식 상품은 물론 교육 게임 등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히트는 계속해서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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