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으로 본 3분기 투자법···BBIG ‘주춤’ 차화정 ‘주목’

최종수정 2020-10-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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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코스피 영업익 38.3조 전망···2분기대비 10조 늘어
자동차·화학·철강 등 경기민감 가치주 실적 개선 클 듯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향후 증시 주도주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반기 증시를 이끈 ‘BBIG(바이오·배터리·IT·게임)’가 주춤한 사이 최근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가 일제히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9%(21.04포인트) 오른 2386.94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2443.58로 마감한 뒤 24일 2272.70까지 미끄러진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 상승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38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년 전보다 5.98%, 직전분기 대비로는 17.65%(9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분기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하는 건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8개분기만에 처음이다.

오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삼성전자는 최근 3개월 새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모두 상향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측한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3개월 전 60조8072억원에서 1개월 전 62조1818억원으로, 지난 6일 63조887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9조5427억원에서 10조2859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선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 등도 최근 3개월 내 전망치가 모두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상반기 대비 3분기엔 기업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모양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은 현재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12개월 선행이익수정비율이 플러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실적 전망치 상향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인다. 코스피 실적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 및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코스피 영업익 개선을 주도할 업종으로 IT하드웨어, 유틸리티, 자본재, 자동차 업종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주춤했던 자동차, 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가치주들의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 먼저 반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에너지화학 지수의 지난 3월 저점 대비 증감율은 138.71%로 정보기술(59.20%)를 2배 이상 앞질렀다. 그밖에 자동차(103.09%), 기계장비(82.52%), 철강(60.58%) 등 최근 주춤했던 차화정 업종의 지수 상승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은 지난 5일 공개한 리포트에서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업종 ▲최근 1개월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 등을 토대로 16개 기업을 제시했다. 현대차, 금호석유, 기아차, OCI, 현대홈쇼핑, 삼성전기, LS,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 SK케미칼, LG전자, LG디스플레이, 제일기획, SK, SPC삼립, JB금융지주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도 같은 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3분기 실적을 계기로 대형 가치주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3분기 영업익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가치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SK텔레콤, 기아차, 한화솔루션, LG유플러스, LS, 아이에스동서를 꼽았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계기로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의 스프레드가 다시 좁혀질 수 있다고 본다. 대형 가치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며 “실적 우수 업종이 주로 가치주에 속하며, 업종 총계로 보아도 실적이 큰 폭 개선될 정도로 대형주들의 이익 개선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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