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온 노출 백신에 관한 자문 회의 결과, 전문가들은 밀봉 상태로 공급되는 특성상 백신의 품질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요?
그 하나는 WHO가 제공하는 PATH(공중보건 관련 국제비영리단체)의 자료에 따릅니다. 자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25℃에서 2주까지 품질이 유지된다고 보고됐기 때문이지요. 단 이 자료는 WHO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는 지적도 일부 나옵니다.
다른 근거는 제조사의 안정성 검사 결과인데요. 해당 시험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통상적으로 25℃에서 최소 14일 최대 6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의 변질과 그에 따른 부작용 등 악영향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데요.
다만 열에 민감한 백신이 상온 노출로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을지 검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현재 효력 및 품질 확인을 위한 각종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검사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예정인데요.
과연 국민 불안을 잠재울 믿음직한 결과가 나올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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