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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민예술학교’ 운영···“6개 지역 캠퍼스서 펼쳐”

[경기문화재단] ‘경기시민예술학교’ 운영···“6개 지역 캠퍼스서 펼쳐”

등록 2020.09.23 18:39

안성렬

  기자

전년도 3개 지역 → 6개 지역으로 거점 늘려동두천, 의정부, 수원, 성남, 하남, 양평에서 6域6色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올 하반기부터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기표현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경기시민예술학교를 운영한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시민예술학교는 전년도 시범적으로 3개소를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따라 동두천과 의정부에서는 전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며 대면 교육을 실시하는 수원‧성남‧하남‧양평에서도 소수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락 음악의 성지 동두천캠퍼스는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센터장 전상규)와 이야기꾼의 책공연(대표 김형아)이 협력 진행한다. 일렉 기타‧베이스‧통기타‧우쿨렐레에 대한 1:1 레슨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 외에도 4개의 특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특강 프로그램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에서 운영하는 의정부캠퍼스는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를 치유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9월 16일에 시작한 ‘퇴근길 힐링 로드’는 일상을 기록해보는 드로잉 수업이며 9월 1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내면초상화 : 어른李의 그림일기’는 그림일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수원캠퍼스는 매일연구소(대표 조은하)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예술교육전문기관인 심산스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2일부터는 다년간 시나리오 교육을 전개한 심산 작가의 ‘심산스쿨 시나리오 워크숍’, 오는 26일과 27일부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과 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뉴노멀 파운데이션 과정’이 수강생들을 만난다.

성남캠퍼스는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에서 준비한, 성남의 도시 공간에 관한 8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월 7일(수)부터 시작되는 ‘도시레벨링 지도 :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하여’는 공공예술 관점의 도시 탐구 프로그램이다. 탄천에 얽힌 경험을 ‘블루스’로 풀어내는 ‘탄천블루스’에서는 수강생들의 음원 등록과 발매도 가능하다. 신청처는 2020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홈페이지이다.

하남문화재단(대표 서강석)에서 진행하는 하남캠퍼스는 자기 표현으로서의 나와 사회 내의 관계를 돌아보는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 마음의 시詩’는 관계의 상처를 치유해보는 시창작 수업으로 10월 8일부터 열린다. ‘화성인 브이로거(Vlogger)’는 나만의 브이로그 영상제작 수업이다. 신청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양평캠퍼스는 아르떼슈필 문화예술센터(대표 최선미)에서 진행하며 ‘나, 너, 우리, 이야기’를 키워드로 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양평캠퍼스에서는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로 인해 마음이 고단한 사람들을 위한 기획이 돋보인다. 독서·영화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아웃’과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수업인 ‘삶, Write now, Right now’ 등이 마련돼 있다. 아르떼슈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시민예술학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확대해 시민들이 자기표현을 꽃피우고 공동체를 이끌 수 있는 문화시민권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기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신도시 50년 연구자료집 발간

 ‘경기시민예술학교’ 운영···“6개 지역 캠퍼스서 펼쳐” 기사의 사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학센터는 ‘경기학 학술기획총서’ #7책으로 ‘경기도 신도시 형성과 변천 연구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는 2021년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을 계기로 경기도 신도시개발의 역사와 명암을 총체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현재 경기도의 참모습을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현대 시기에 조성된 경기도 지역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료를 소개했다. 경기도 지역 신도시를 알리거나 연구하고자 하는 이에게 핵심 자료를 소개하고 경기도 지역 신도시의 건설과 발전과정, 성격과 특성 등을 알고자 하는 일반인에게 기본 자료를 제공한다.

먼저 국토교통부에서 밝힌 공식 신도시를 다뤘다. 1960년대 말에서 1980년대에 조성한 성남시와 안산시, 과천시에 대한 연구자료를 소개하고 1989년에서 1996년에 개발한 ‘수도권 1기 신도시’와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건설한 ‘수도권 2기 신도시’에 대한 연구자료를 살폈다. 이어서, 2020년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에 대한 연구자료를 소개했다.

이 같은 공식 신도시 외에 경기도 지역에 조성된 택지개발지구를 다뤘다. 이는 두 부문으로 나누어 살폈다.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다산 신도시), 고양시 원흥·지축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사업(공공주택사업)으로 지정돼 개발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료가 그 하나다.

그 외의 경기도 내 택지개발지구는 일반적인 택지개발지구로 묶어 다뤘다. 고양시 삼송지구, 용인지역 택지개발지구 등이 그것이다. 자료집에서 채택한 ‘경기도 신도시’ 개념이나 범위를 충족하는 택지개발지구이지만 자료집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연구자료가 없는 경우는 택지개발지구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 신도시에 대한 접근과 이해를 돕기 위해 자료집의 서두에 ‘도시’ 편을 마련했다. 여기서는 현대도시의 성격과 구조, 도시개발과 도시변화, 도시와 주거공간 등 도시 일반에 대한 연구자료를 소개했다. 또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도시 성격과 구조, 도시정책과 도시개발 자료도 살폈다.

또한 한국 신도시의 개발 실상과 성격, 해외 신도시의 실상과 개발전략에 관한 연구자료를 ‘신도시 일반’이란 항목으로 실었다. 이 자료집은 총778쪽의 분량으로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서비스가 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센터는 이 자료집을 바탕으로 현재 ‘해방 이후 경기도 신도시의 탄생과 성장’, ‘경기도 도시 이야기’등을 전문가에게 의뢰해 집필 중이다. 연말에 원고가 마무리되면 내년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을 맞이해 출판, 보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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