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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G’라는 단독모드·28Ghz, “B2C 아닌 B2B에 적합”

‘진짜 5G’라는 단독모드·28Ghz, “B2C 아닌 B2B에 적합”

등록 2020.09.23 16:25

이어진

  기자

주파수·기술 특성 상 B2C 대상 전국망 구축 무리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LG전자 등 국내 이동통신, 제조사들이 5G망만을 활용하는 5G 단독모드(SA)와 더불어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28Ghz 주파수 활용이 일반 소비자들이 아닌 B2B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주파수 특성 상 커버리지 확보가 어려운데다 음성통화 등에서도 기존 기술 대비 지연시간이 있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보단 스마트팩토리 등 B2B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SK텔레콤은 23일 국내외 통신 생태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기술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5G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윤영우 LG전자 상무는 지난해 4월 이동통신3사가 상용화한 NSA(Non Stand Alone) 기반 5G 기술은 B2C에 적합하며 5G SA는 B2B에 적합하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동통신3사가 지난해 4월 상용화한 5G NSA는 LTE와 5G를 함께 쓰는 형태의 통신기술이다. 2010년 상용화된 LTE는 전국에 촘촘히 구축돼 있다. 5G의 경우 주파수 특성 상 도달거리가 짧아 커버리지 확대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

NSA의 경우 LTE와 함께 안정적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LTE를 촘촘히 구축해둔 이동통신사들 입장에서는 서비스 품질 등을 고려할 시 NSA의 상용화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28Ghz 주파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이동통신3사는 28Ghz 주파수에 각각 800Mhz 초광대역폭을 할당받았다. 이 주파수를 활용할 경우 초고속 데이터통신이 가능하지만 초고주파수인만큼 도달거리가 짧다. 전국망 구축이 사실상 어렵다는 의미다.

윤영우 LG전자 상무는 “5G NSA 표준은 한국과 같이 LTE망이 잘 구축된 곳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있어 상용화 우선 선호도가 높았던 관계로 가장 먼저 표준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5G 기술은 지난해 상용화 이후에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 올 연말 SA와 28Ghz 주파수 기반의 5G 상용화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5G SA, 28Ghz 주파수는 B2C 보다는 스마트팩토리 등 B2B에 적합하며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5G SA로 진화해가겠지만 전국망을 커버하기까지는 긴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기간까지 5G NSA는 지속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역시 5G SA와 28Ghz 주파수 활용에 대해서는 B2B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류정환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은 “28Ghz 주파수를 실제 테스트해보면 전화기를 잡을때에도 주머니에 넣을때에도 차에 타더라도 주파수가 손실된다. 다른 주파수 대비 굉장히 열악하다”면서 “B2B 중심으로 유즈케이스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5G SA 역시 기술방식 등을 고려할 시 B2B 중심으로 활용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류 그룹장은 “SA는 5G 특성에 잘 맞는 방식이지만 초기 단계에는 LTE와 결합해 빠른 속도를 내는 현재 NSA의 장점이 있어 28Ghz와 마찬가지로 B2B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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