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해외직접투자 2년여만에 최대 감소

최종수정 2020-09-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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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직접투자액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한 해 전보다 27.8% 감소한 121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27.9%) 이후 2년 만에 처음 감소했던 1분기(-4.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2018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컸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4월(-38.3%), 5월(-60.0%), 6월(-0.7%) 등으로 완화된 모습이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지분매각·대부투자 회수·청산)을 뺀 순투자액은 76억1000만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46.0% 급감했다.

2분기 해외직접투자 급감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본격화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제조업 분야 해외직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62.7% 급감한 21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전체 투자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41.6%)을 차지한 금융·보험업도 1년 전보다 21.3%나 감소해 50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이어 부동산업(16억달러), 광업(9억9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부동산업은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수익원 다각화 기조로 인해 투자 증가세가 지속하며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30.1%), 중남미(23.9%), 북미(20.6%), 유럽(16.0%), 중동(5.8%) 등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20.0%)가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8.0%), 싱가포르(12.3%), 아랍에미리트(UAE) 5.4% 순이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공급업(15억1000만 달러), 금융보험업(12억1000만 달러), 광업(6억 달러) 순으로 많았고, 국가별로는 홍콩(15억3000만 달러), UAE(6억 달러), 케이만군도(5억90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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