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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30대女, 편의점에 차량 몰고 돌진···이유가 ‘딸 그림’ 때문?

평택서 30대女, 편의점에 차량 몰고 돌진···이유가 ‘딸 그림’ 때문?

등록 2020.09.16 11:26

김선민

  기자

평택서 30대女 편의점에 차량 몰고 돌진···이유가 딸 그림 때문?평택서 30대女 편의점에 차량 몰고 돌진···이유가 딸 그림 때문?

경기 평택시에서 편의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난동을 부린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가해 운전자는 해당 편의점에서 진행한 사생대회 공모전과 관련, 점주와 오랜 갈등을 빚어오다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평택 도곡리 한 편의점 점주(30대·여)와 말다툼을 한 뒤 자신 소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첫 돌진 이후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편의점 내부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을 하는 등 약 20분 동안 난동을 부렸고, 유리 파편을 튀겨 점주 B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공포탄 한 발을 쏜 뒤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 해당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 자신의 자녀가 제출한 그림을 점주 B씨가 고의로 본사에 보내지 않았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점주가 고의로 A씨 딸 그림을 접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택배 이송 과정에 분실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는 이를 오해해 갈등을 빚다 분을 참지못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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