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만4000TEU급 초대형선 12척 모두 출항

최종수정 2020-09-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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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MM 제공
HMM은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받은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부산을 시작으로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 4월 ‘HMM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7척)과 삼성중공업(5척)으로부터 총 12척을 인도 받았다.
12척의 친환경 고효율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유럽 항로에 투입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 1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잃어버린 글로벌 핵심 항로를 완벽하게 복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물동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5월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1만9621TEU의 만선으로 선적량기준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통상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최대 선적량은 1만9300TEU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만선으로 본다.

현재 10호선까지 아시아 마지막 기항지 출항시점기준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11호선 ‘HMM 르아브르’호와 12호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현재 아시아 역내를 운항 중이다.

또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와 2호선 ‘HMM 오슬로’호는 유럽에서 복귀 후 재출항한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으로 출항해 유례없는 12항차 연속 만선 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에서 초대형선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 12항차 연속 만선에 선적된 화물량은 컨테이너박스(20피트 컨테이너박스 길이,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1406km다. 이는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산줄기 능선을 이은 백두대간의 길이(약 1400km)와 맞먹고, 부산항에서 중국 상해항까지 직선 왕복거리(약 1450km)와 유사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다.

초대형선 12척 확보로 HMM의 선복량 역시 큰 폭으로 증가됐다. 그동안 40만TEU 초반으로 유지하던 HMM의 총 선복량은 초대형선 투입효과로 현재 총 선복량은 70만TEU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선복량 기준 세계 9위에서 8위로 위상이 제고됐다.

HMM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내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 받으면 선복량은 약 85만TEU에 이르게 된다. 2022년까지 10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차질없이 추진할 경우 2016년 한진해운 선복량과 HMM 선복량을 합한 선복량인 100만TEU 수준으로 회복하게 된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초대형선이 투입되기 전에는 일부 우려와 걱정이 있었지만, 글로벌 마켓에서 초대형선의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확실한 변화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 수출기업들과 상생발전하는 안정적인 물류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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