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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업계, 유튜브 열풍···코로나19 속 언택트 마케팅

보험·카드업계, 유튜브 열풍···코로나19 속 언택트 마케팅

등록 2020.09.08 10:29

장기영

  기자

삼성생명, 탁구·배드민턴 채널 운영신한카드, 사극 광고 조회수 700만

삼성생명 배드민턴 전문 유튜브 채널 ‘콕쳐’ 동영상 화면. 사진=삼성생명삼성생명 배드민턴 전문 유튜브 채널 ‘콕쳐’ 동영상 화면. 사진=삼성생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와 카드사들은 최근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기존의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 동영상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공연, 체육 콘텐츠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은 지난해 탁구 전문 채널 ‘탁쳐’를 개설한데 이어 이달 배드민턴 전문 채널 ‘콕쳐’를 개설했다. 올해 계열사 삼성전기로부터 배드민턴단을 인수한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갈증을 겪고 있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한 레슨 및 경기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탁구 전문 채널 탁쳐의 경우 지난해 3월 삼성생명 탁구단 유남규 감독 출연 동영상 게시 이후 1년 6개월만에 누적 조회 수 650만회, 구독자 수 3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로 동호인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NH농협손해보험은 혁신금융서비스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 등을 알리기 위한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시상식을 진행했다. 농협손보는 대상을 수상한 ‘스위치 켜는 펭귄’ 등 수상작들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ABL생명은 생명보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체 제작한 ‘보험금 지급 사례 감동영상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 시리즈는 ABL생명이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험 지급 사례 공모전’ 수상작 내용을 바탕으로 보험을 활용해 어려움을 이겨낸 이야기를 담았다.

신한카드 ‘신한페이판’ 소비관리 서비스 광고 동영상 ‘소비마마’편.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 ‘신한페이판’ 소비관리 서비스 광고 동영상 ‘소비마마’편. 사진=신한카드

카드업계 1위사 신한카드는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페이판(Pay FAN)’의 소비관리 서비스를 소재로 제작한 사극 형태의 광고 영상 ‘소비마마’편의 조회 수가 공개 3주만에 700만회를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연 관람 기회가 줄어든 고객들을 위해 가수 신효범, 김태우 등의 오프라인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도와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대중적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카드사인 KB국민카드는 가수 국카스텐, 노라조 등이 참여한 디지털 캠페인 ‘이지 사운드(Easy Sound)’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음악 콘텐츠를 소비하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상품과 서비스 혜택을 직관적 가사로 풀어낸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여만에 조회 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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