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9℃

  • 청주 7℃

  • 수원 5℃

  • 안동 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9℃

  • 울산 10℃

  • 창원 9℃

  • 부산 10℃

  • 제주 8℃

“코로나發 셧다운 사태 막아라”···보험업계, 재택근무 확대

“코로나發 셧다운 사태 막아라”···보험업계, 재택근무 확대

등록 2020.09.04 17:14

장기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파미래에셋생명, 9월 재택근무제 시행현대해상, 재택근무 2분의 1로 확대메리츠화재, 7개월째 재택근무 실시교보생명은 시차 출퇴근제 시행 중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보험업계도 ‘셧다운(Shut Down·일시 업무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9월 한 달간 직원들을 절반으로 나눠 2주씩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고, 현대해상은 기존 부서별 재택근무 인력을 2분의 1로 늘렸다. 이미 순환 재택근무제나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 중인 보험사들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9월 3일부터 29일까지 약 4주간 팁장급 이상 보직자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본사 전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각 부서별 인력 규모에 따라 직원들을 2개 조로 나눠 2주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자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한 차례 진행했던 재택근무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는 6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던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즉 2.5단계를 13일까지 1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택근무제는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지점과 고객플라자, 고객센터 등에서도 동일하게 시행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사이버창구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정부 지침에 동참해 방역수칙을 적용한 근무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감염병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대고객 서비스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도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본사 각 부서 직원들이 매일 2분의 1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하도록 순환 재택근무제를 확대했다.

현대해상은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같은 달 19일부터 직원들이 3분의 1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해왔다.

이후 현대해상은 3~5일 단위로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재택근무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앞서 현대해상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27일부터 한 달간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순환 재택근무제를 7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각 부서별 인력 규모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1주씩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한다.

교보생명은 직원들이 오전 9시, 10시에 나눠 출근하고 각각 오후 6시, 7시에 나눠 퇴근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