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압타머사이언스 “폐암·췌장암·코로나19 조기진단 시장 선도”

최종수정 2020-09-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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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 물질 기반 바이오 플랫폼 도약 포부
진단키트·간암·당뇨병·뇌종양 신약 1상 예정


항체 부작용을 줄인 압타머 물질로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 키트와 간암·당뇨병·뇌종양 신약을 개발 중인 압타머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당사가 구축한 압타머 플랫폼 기반으로 ‘포스트 항체 시대’를 여는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프로덕트(상품) 기반이라면, 압타머사이언스는 항체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압타머 물질을 기반 삼아 유수기관 협업 연구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글로벌 압타머 시장 전망은 2025년 59억달러(한화 7조원) 규모로 성장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진단시장 규모가 크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항체 의약품 수요는 전 세계 130조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치료제는 표적이 단일 부위와 단백질로 제한되고, 면역 부작용 등의 한계가 나타나는 보완이 필요한 가운데, 압타머는 단일 가닥 핵산 물질로서 체내 면역거부반응이 적고 3차원 공간에 결합이 가능한 물질로 알려져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진단키트와 신약이다. 2세대 압타머 셀렉스 기술을 통해 압타머서비스, 진단키트, 압타머 신약 등의 임상 1상을 내년 추진할 계획이다. 폐암 진단키트는 이미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DCT 촬영 이후 폐암 소견을 받아도 오진 확률이 있는 점을 압타머 폐암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포항공대 압타머사업단을 통해 태동했으며 포스코로부터 20억원, 벤처캐피털로부터 170억원 투자를 유치해 기업을 성장시켜왔다. 기술경영을 총괄하는 한 대표이사 주축으로 박사 10명, 석사 10명 등 총 34명의 인력이 이끌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교육 이학사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석박사를 거쳐 SK 의약연구팀장, SK바이오팜 사업개발이사, 포항공대·포스코 바이오 사업TF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한 대표의 바이오 회사 설립과 운영 경험, 글로벌 라이센싱 경험, 회사 스핀오프 경험 등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폐암 진단키트는 한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장도 겨냥 중이다. 이번 공모 자금 대부분은 암 진단키트와 항암제, 인슐린 대체 신약 전임상 및 글로벌 임상에 활용되며, 공장 설비 등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이번 총 공모 주식 수는 13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2만~2만5000원 범위 내에 있다. 공모 예정금액은 260억~325억원 사이로 배정 비율은 기관투자자 78%, 일반투자자 20%, 우리사주조합 2%다.

2일부터 3일까지 기관 수요 예측을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청약은 7~8일 진행된다.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85억~2231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조은비 기자 goo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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