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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제자리로”···코로나19 속 광화문글판 30주년

“모든 것이 제자리로”···코로나19 속 광화문글판 30주년

등록 2020.08.31 10:45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 가사 게시

교보생명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가사를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으로 게시했다.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가사를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으로 게시했다. 사진=교보생명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교보생명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가사 중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으로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광화문글판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념 문안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시인과 촌장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밴드다. ‘가시나무’, ‘사랑일기’ 등 서정적인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곡으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소망을 광화문글판에 담았다는 게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글판 디자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중 제자리로 돌아오는 발자국을 모티브로 웃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한 민주영(23·경희대)씨의 작품으로 꾸몄다.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 대학생과 함께 만든 광화문글판 30주년 기념편을 선보였다”며 “모든 사람들이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교보생명 창립자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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