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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여파 종합검사 8월말까지 연기”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여파 종합검사 8월말까지 연기”

등록 2020.08.18 17:04

수정 2020.08.18 17:50

장기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자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 실시를 오는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고려해 종합검사 실시는 8월 말까지 연기하고 현장검사 시에는 비대면 검사기법을 활용하는 등 신축적으로 검사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교보생명 등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사전 자료를 요청하고 이르면 이달부터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가 4년여만에 부활한 지난해의 경우 4~5월부터 검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검사가 이미 수개월 미뤄졌다.

윤 원장은 이어 “이런 때일수록 금융사의 내부통제가 매우 중요하므로 감사활동이 독립적인 위치에서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상근감사 기능의 축소와 금융사 감사위원회의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견제 기능 미흡으로 내부통제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발언이다.

윤 원장은 “최근 감사위원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에 다시 제출되는 등 감사위원회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금융사 감사위원회와 내부 감사조직이 금감원과의 소통, 협력을 강화해 경영상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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