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켜’···2000만원대 수입 전기차 르노 조에 출시

최종수정 2020-08-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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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누적 21만6000여대 판매 1등 전기차
54.5kWh 용량 배터리로 완충시 309km 주행 가능
상반기 베스트셀링 테슬라보다 1300만원 가량 저렴

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 제공
유럽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조에가 한국에 상륙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8일 르노 조에를 공식 출시했다. 르노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한국에 출시되는 르노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50km/h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주행감과 핸들링 성능이 뛰어나다.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다. 후드 윤곽선은 전면 중앙에 위치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연결되면서 르노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쉐잎 형상의 주간 주행등과 어우러진다.

프런트 범퍼에는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인서트가 더해져 전면부 하단까지 빈틈 없이 돋보인다.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 벤트도 장착됐다.

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공조기능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버튼으로 별도 적용됐다.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된 점은 눈길을 끈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쉬보드,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와 함께 이지 커넥트와 마이 르노 앱의 결합, 최적화된 커넥티드 등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등 ADAS 기능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다.

한편 르노 조에는 수입차임에도 일반 정비의 경우 전국 460여개 르노삼성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전기차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르노 조에의 Z.E.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문제 발생시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르노 조에의 강점은 가격이다. 3개의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젠(ZEN)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 4245만원 ▲인텐스(INTENS)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서울시는 최저 2809만원, 제주도는 최저 2759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오른 테슬라 모델3의 기본 모델 판매가는 5369만원이다. 보조금 적용 가격 약 4126만원(서울시 기준)보다 1300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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