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역대급 비’에 피해만 1조 규모?···과거 사례 보니

최종수정 2020-08-18 08:52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글자 크기 확대

10장의 카드뉴스

무려 51일간 이어진 장마가 ‘역대 최장 기간’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앞서 최장 장마 기록은 2013년의 49일로, 기간은 길었지만 당시 전국 평균 누적 강우량은 406mm 수준에 그쳤는데요.

올해는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780mm의 엄청난 비가 전국에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던 물난리가 지나고 난 뒤, 곳곳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과거와 비교해도 손꼽히는 수준인 올해 장마는 금전적 피해도 ‘역대급’이 될 전망입니다. 이전의 비 피해와 복구 규모는 어땠을까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여름철 집중호우의 경제적 피해 분석’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우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은 주거·생산·물류시설 등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복구비용을 유발하는데요. 행정안전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간 누적 피해액은 약 3조 1,387억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그중 2011년은 올해 장마처럼 호우와 태풍이 동반됐던 닮은꼴 중 하나로 꼽힙니다. 7월부터 연이어 발생한 호우와 태풍 무이파의 영향을 받은 당시 여름철(6~8월) 평균 강수량은 1,053.6mm에 육박했는데요.

이렇듯 어마어마한 물폭탄은 우리 경제에 7,30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후 복구에 들어간 비용은 1조 5,927억원으로 그 규모가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에는 8월 태풍 덴빈과 볼라벤에 9월 산바까지 겹치면서 770.6mm의 비가 내려, 1조 23억원의 엄청난 피해를 남겼습니다. 상처가 컸던 만큼 복구에도 10년간 가장 큰 1조 9,288억원이라는 비용이 투입됐지요.

현재까지 재해 형태와 강수량으로 볼 때 2011년, 2012년과 유사해 보이는 올해 장마. 이에 연구원은 경제적 피해액과 복구비용 역시 앞선 두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최대 1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에 역대 최악 수준의 비 피해까지 겹치며 부담이 더해지는 상황인데요. 부디 올여름 비와 태풍은 이대로 마무리돼서 더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박정아 기자 pja@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관련 태그 #장마 #태풍 #경제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지유플러스
  • 페이스북 바로가기
  • 유튜브 바로가기
  •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민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