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2Q 2629억 손실···분기 사상 최대 적자

최종수정 2020-08-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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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적자만 1300억원···면세도 778억 손실 내
코로나 장기화로 상반기 손실 3420억원 달해

사진=롯데호텔 제공
호텔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2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면세점과 호텔, 월드사업까지 매출액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타격이 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2분기 매출액은 7090억원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629억원에 달했다. 이번 적자는 호텔롯데가 분기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면세, 호텔, 월드 사업이 모두 부진했다.
면세사업(롯데면세점)의 2분기 매출액은 5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급감했고, 영업손실은 77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1분기 8727억원의 매출액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공항임대료가 적자전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상반기 누적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면세점 특허수수료와 세금 등 특수비용이 2분기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항 이용객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국가 간 왕래가 막힌 현재 상황에 맞추어 임대료 면제 혹은 산정방식 변경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호텔사업 역시 크게 부진했다. 2분기 롯데호텔의 매출액은 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급감했고, 영업손실이 1289억원에 달했다. 롯데호텔은 이미 1분기에도 638억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롯데호텔(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다”며 “휴가 시즌인 7~8월부터 부산, 제주 및 시내 호캉스 관련 내국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사업(롯데월드) 역시 2분기 매출액이 237억원에 머물렀다. 전년 동기 대비 65.5%, 전기 대비 48.3%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 역시 51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리조트는 2분기 매출액이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었고, 영업손실은 44억원 발생해 적자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호텔롯데의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3% 감소한 1조7964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2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줄었고,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호텔의 상반기 매출액은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28억원으로 적자가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월드의 상반기 매출액은 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줄었고, 영업손실은 685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리조트의 상반기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3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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