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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868억원···“작년 연간 영업익 초과”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868억원···“작년 연간 영업익 초과”

등록 2020.08.13 16:53

이한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 영업익 868억원···“작년 연간 영업익 초과” 기사의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2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828억원을 초과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838% 증가한 규모다.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38% 늘어난 868억원, 매출액은 423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464억원으로 448% 늘었다.

특히 이번 매출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지는 등 현지 영업 활동에 제약이 생긴 상황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회사 측은 모든 제품 처방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시맙)의 미국 처방이 크게 늘었는데,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출시 8개월 만인 올 6월에 16.4%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8% 대폭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동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 828억원을 한 분기 만에 초과 달성한 성과다.

제품 가격이 좋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고, 유럽에서는 가격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선택적인 판매 전략을 추진한 결과 2016년 이후 4년 만에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순이익(46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는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추가 승인을 받아 전체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본격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환자 처방을 위한 지속적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램시마SC 출시 확대와 더불어 유럽 주요국에서 올 하반기 기존 제품에 대한 직판에 본격 돌입한 만큼 글로벌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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