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효과 톡톡···엔씨·넷마블·넥슨 ‘3N’ 실적 고공행진

최종수정 2020-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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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社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큰 폭 상승
모바일·해외 매출 상승 등 실적 개선 견인해
“‘코로나19’ 사태, 업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성장세를 맞은 ‘언택트’(비대면) 시대 특수로 국내 주요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01억원, 302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0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3% 늘어난 2238억원이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의 동반 흥행이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 특히 V4의 안착과 신작의 흥행으로 넥슨의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4분기 연속 상승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넷마블도 해외 매출 확대로 2분기 날아올랐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57억원, 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146.1%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4.2% 증가한 852억원이다.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북미 및 유럽 흥행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신작 효과로 넷마블 2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5%(5144억원)으로 1분기 대비 4% 증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매출 하락에도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1.11%, 35.54% 증가한 5386억원, 1583억원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게임사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게임 역시 언택트 비즈니스로 코로나19로 인한 현재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 시작단계서 이용자와 참여도가 급증하는 현상을 경험했다”라며 “실생활에서 온라인 가상세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3사 모두 하반기에는 신작 및 해외 진출 확대, 자체 IP(지식재산권)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블레이드 & 소울2’와 함께 리니지2M 대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엔씨웨스트를 통한 리듬 게임 ‘퓨저’도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TL’, ‘트릭스터M’ 등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3분기 내 빅히트와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넷마블 대표 IP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 버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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