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號 일냈다···HMM, 5년만에 흑자전환(종합)

최종수정 2020-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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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387억 매출도 1.6%↑
원가구조 개선, 운임상승 효과 톡톡
디얼라이언스 가입 후 실적 반등폭 확대

배재훈 HMM 사장.
5년 넘게 영업적자를 내던 HMM(옛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2만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투입과 새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MM은 지난 2분기 13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이며, 지난해 2분기 1128억원 적자 대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81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HMM 관계자는 “올 4월부터 시작된 ‘디얼라이언스’ 신규 가입 후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투입에 따른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악화에 따른 항로합리화 시행과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컨테이너부문,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컨테이너 적취량은 줄었지만, 신규 해운동맹 가입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과 운임상승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컨테이너 사업은 미주 시장 강세로 인한 수익성 개선 및 디얼라이언스 서비스 개시, 2만4000TEU 컨테이너선 6척 인도 등을 통한 비용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보다 2751억원 개선했다.

벌크 부문은 유조선 시황 강세 덕에 이익을 늘렸고,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807억원 개선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6883억원,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3552억원 개선됐다.

지난해 3월부터 HMM을 이끌고 있는 배재훈 사장은 현장 중심의 체질개선에 힘쓴 결과, 부임 1년 만에 분기 영업 흑자를 내면서 앞으로 회사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됐다.

HMM은 9월까지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 7호선까지 만선으로 유럽 출항했다.

HMM은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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