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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핵심 현안 건의···이낙연 전 총리 적극 지원 약속

김영록 지사 핵심 현안 건의···이낙연 전 총리 적극 지원 약속

등록 2020.08.07 16:56

노상래

  기자

전남 의과대학 동·서부 권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 각각 설립해상풍력 공동접속 설비지원, 부두·배후단지, 광양항 ‘컨’ 터미널 등 예타 면제지방교부세율 21%까지 확대, 한국전력공과대학교 특별법 제정 등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 국무총리)에게 접견실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전 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역의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현안은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그린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차세대 대형 원형방사광가속기 추가 구축 ▲광양항 활성화 기반 구축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흑산공항 조기 건설 ▲지방 재정분권 관련 개선 건의 ▲한정공대특별법 제정 등 8건이다.

김 지사는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전남은 지역이 광활하고 의료 취약지역이 많아 100명 이상의 의대 정원을 배정하고, 동․서부 권 모두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각각 설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정부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와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의 예타면제와 RE100 전용 산단 등 기반시설의 국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차세대 대형 방사광가속기는 호남권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나주에 추가 설치해줄 것”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광양항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자동화 ‘컨’ 터미널 4선석 구축 예타 면제와 24열 컨 크레인 10기설치, 광양 항 인근 3개산단의 항만 배후단지 확대 지정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에도 인구와 산업 등 수도권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며 “2차 공공기관 대상을 공공연구기관, 이전 공공기관 소속 투자·출자기업, 금융기관까지 확대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공·행정기관 격차를 감안해 한국마사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난방공사 등 전남 유치희망 30개 기관을 우선 배정해줄 것” 도 당부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분권과 관련해 1단계 재정분권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재정여건이 어려워진 지자체에 지방교부세율을 21%까지 확대해야 한다” 며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확대 등 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이 2단계 재정분권 추진 시 포함돼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한전공대와 관련해서는 “2022년 3월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과대학교 특별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하며 “흑산도 지역의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고, 서남해안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흑산 공항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전남도의 그동안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는 의사를 밝혔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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