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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하반기도 마케팅 관리, 망공동투자로 비용 절감”(종합)

[컨콜]LGU+ “하반기도 마케팅 관리, 망공동투자로 비용 절감”(종합)

등록 2020.08.07 12:19

이어진

  기자

LGU+, 2Q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전년比 59.2%↑마케팅·설비투자 감소 영향, 하반기도 안정 기조 유지LG헬로비전과 망공동투자, 연 300억 비용 절감 전망인빌딩 등 품질개선 집중, 디지털뉴딜 맞춰 B2B 공략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유무선 고른성장과 더불어 마케팅 및 설비투자비 감소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마케팅 관리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통채널의 언택트 혁신도 추진한다. LG헬로비전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비용 집행도 최소화한다.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과 발맞춰 B2B 사업 공략 강화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726억원, 영업이익 239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59.2% 폭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기대치 대비 1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호실적을 올린 것은 마케팅 및 설비투자비 감소 영향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5569억원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비 역시 전년대비 14.3% 감소한 6253억원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내에서 단말 등의 판매 악화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많이 개선돼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과다 지출됐던 마케팅비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관리를 하게 될 시 현재의 매출 대비 23.3% 마케팅비 비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국내외 제조사들의 5G 프리미엄폰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과열 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이 CFO는 “3분기 이후 프리미엄폰이 많이 출시되며 양질 가입자 확보를 통한 질적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부분적으로 비용 부담이 따를 수는 있다”면서 “다만 시장 내에서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과의 인프라 공동 투자를 통해 비용절감에도 나선다. 그는 “LG헬로비전과 망 공동 투자와 관련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당장 LG헬로비전은 HFC망 장비 구매 경쟁력이, LG유플러스는 광 장비 경쟁력이 있다”면서 “올해 투자 관련 절감효과는 3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조5000억원의 가이던스 내에서 인빌딩 등 5G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이번 5G 품질평가에서 나왔든 커버리지를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면서 “향후에는 인빌딩 등 품질개선에 맞춰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이지만 투자 가이던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B2C 영역에서 코로나19 상황 속 유통채널의 언택트 혁신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 측은 “당일개통 프로세스, 프리미엄 배송, 키오스크 셀프 개통 등 유통채널에서 비대면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면서 “유통채널 변화는 장기적으로 마케팅비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감소된 재원으로 새로운 서비스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2B 영역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정책에 맞춰 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 측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은 LG유플러스의 B2B 미래 성장 영역이다. 특히 5G 융합 서비스 및 AR, VR 등과 맞물려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과 내후년에 예산이 편중돼 있는데 LG유플러스의 B2B 영역과 겹쳐있어 인원 및 자원을 집중, 공략하려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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