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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감염위험 측정 모델 연구

KT, AI·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감염위험 측정 모델 연구

등록 2020.08.05 10:03

주동일

  기자

라이트펀드 지원 통해 내년 2월까지 진행디지털 트레이싱으로 감염병 확산 고도화

KT, AI·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감염위험 측정 모델 연구 기사의 사진

KT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하면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염위험도 측정 모델을 연구한다. 디지털 트레이싱 기술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을 보다 정밀화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인공지능(AI)·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트레이싱(Digital Tracing)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지원을 통해 실시한다. 라이트펀드는 지난 2018년 7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등이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공동출자해 만든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KT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스마트폰 앱 사용자의 과거 동선 데이터와 정부에서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위험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개발할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 모델은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직·간접 접촉자를 찾는 데에 쓰일 전망이다. 또 2차 대유행·집단감염 등이 발생했을 때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연구를 통해 감염병의 감염위험 안내 및 디지털 트레이싱 중심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ICT 및 디지털 헬스 R&D 기술력을 기반으로 저개발국가의 지역과 소득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예정이다.

KT의 제안을 통해 라이트펀드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2021년 2월까지 진행하며 라이트펀드가 파일럿 연구비를 지원한다. 게이츠 재단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방역 연구’ 컨소시엄 참여사인 ‘모바일 닥터’도 해당 연구에 동참한다. KT는 이번 파일럿 연구 결과를 통해 라이트펀드의 2021년도 중대형 과제 공모에도 추가 지원해 후속 연구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라이트펀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 연구가 코로나19 대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T는 AI·빅데이터 등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의료업계의 업무 효율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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