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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원 원정 첫 승... 리그 3위 안착

대구FC, 수원 원정 첫 승... 리그 3위 안착

등록 2020.08.03 17:43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대구FC사진제공=대구FC

대구는 지난 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경기에서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대원과 데얀이 최전방에서 수원 골문을 노렸고, 세징야가 가운데서 공격 전체를 이끌었다. 신창무, 김선민, 류재문, 정승원이 미드필더,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벤치에는 에드가, 츠바사, 이진현, 오후성, 김동진, 김재우, 최영은이 대기했다.

전반 4분 홈팀 수원이 첫 슈팅을 먼저 기록했다. 대구도 세징야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전반 10분 세징야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전반 11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류재문의 논스톱 슈팅은 골문 위를 향했다.

전반 중반 수원의 공격을 주도하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7분 구대영과 전반 20분 타가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가거나 대구 수비벽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3분 수원 수비 두 명을 제치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세징야가 골문 앞으로 내어준 볼을 김대원이 한 바퀴 돈 뒤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전반 24분 세징야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조진우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를 향했다.

대구가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34분 김선민이 수원 한석희에게 반칙을 범했고, VAR 판독 후 레드카드를 받았다. 대구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는 진행됐고, 수원이 고승범과 타가트를 앞세워 효율적으로 대구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구는 전반 44분 세징야를 빼고, 츠바사를 투입시키며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양 팀 득점 없이 0대0으로 끝마쳤다.

후반 초반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6분 타가트가 뛰어 들어오며 헤더를 이어갔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겨났다. 후반 14분과 16분 박상혁의 두 차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구성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을 터뜨리기 위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수원은 한석희를 빼고, 명준재를 투입시켰고, 대구는 김대원을 빼고 이진현을 투입시켰다. 후반 시간이 흐를수록 수원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수원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대구의 공을 뺏은 뒤 빠른 역습을 통해 슈팅까지 연결하거나 세트피스를 얻어냈다.

대구는 선제골을 넣기 위해 공격작업을 펼쳤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32분 데얀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에드가가 이진현, 츠바사 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슈팅 기회를 만들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42분에 깨졌다. 역습상황에서 전방으로 달려들어가던 에드가에게 공이 연결됐다. 공을 받아 헨리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에드가는 수원 골문 구석을 향하는 깔끔한 슈팅으로 스코어를 1대0으로 만들었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대구는 단 하나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고 한골을 잘 지켜낸 끝에 귀중한 1대0 승리를 얻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25점을 쌓은 대구는 울산, 전북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대구와 전북의 K리그1 2020 15라운드 대결은 오는 8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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