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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심사 제동···거래소 “추가 자료 요구”

빅히트, 상장심사 제동···거래소 “추가 자료 요구”

등록 2020.07.30 17:39

고병훈

  기자

빅히트, 상장심사 제동···거래소 “추가 자료 요구” 기사의 사진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과정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보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상장 예비심사를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접수한 뒤 45영업일 안에 결과를 공개하는 거래소 규정에 따라 이날까지 심사 결과가 나와야했다. 그러나 추가 심사를 결정하면서 결과 발표가 지연된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며 “조금 더 자료를 검토한 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장 과정에서 추가로 심사 기간이 필요하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만큼 실제 상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며, 엔터사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빅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이다. 이는 국내 3대 기획사인 SM(404억원)·JYP(435억원)·YG(20억원)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빅히트가 상장될 경우 3대 기획사를 제치고 엔터 대장주 자리에 등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빅히트는 지분 45.1%를 보유한 방시혁 대표가 최대주주다. 방 대표의 뒤를 이어 넷마블(25.1%), 스틱인베스트먼트(12.2%), 메인스톤 유한회사(8.7%),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2.7%) 등이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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