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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공공부문 강화 위해 LH 출신 임원 추가 영입

[단독]동부건설 공공부문 강화 위해 LH 출신 임원 추가 영입

등록 2020.07.29 13:46

수정 2020.07.30 14:13

김성배

,  

서승범

  기자

권석원 이어 이래형 전LH주택사업처장 영입민간시장 대비 공공 강화해 활로 모색 차원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제공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임원을 추가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공부문 수주에 더 힘을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권석원 전 LH 인천지역본부장을 감사로 영입한 데 이어 이래형 전 LH 주택사업처장을 공공영업 전무로 영입했다.

이는 올해 확대된 공사·용역 발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달청이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두 사람의 고향인 LH는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요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 발주금액(10억30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액수다. 사업별로 토지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 기반시설 관련 발주에 1조3000억원, 주택사업에 16조2000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앞서서도 공공기관 출신 임원을 영입해 성과를 낸 바 있어 올해 하반기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노동선 전 LH 설계처장을 전문임원(현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공공수주 2위를 기록했다. 내부관계자들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LH 초기 입찰에 노 부사장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건설이 지속해서 공공부문을 강화하는 것은 민간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 정책으로 민간 정비사업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먹거리가 떨어진 대형건설사들이 이전과 다르게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LH가 발주하는 임대주택 등 공공부문 주택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며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니 공공부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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