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레이더]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 흥행할까, 31일 코람코리츠 상장

최종수정 2020-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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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청약 ‘D-1’ 내일부터 사흘간 수요 예측
실물자산 편입으로 재간접 리츠와는 차별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했다.
국내 최초 주유소 기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등장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전국 187개소의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 리츠로 재간접형 리츠와도 성격이 다르다.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전국 187개소의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해, 기초자산으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 초중반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핵심 거점에 위치한 187개 주유소는 기업 평가 등급 AA-인 현대오일뱅크가 최소 10년 간 임차해 이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운용상에 안정성을 갖게 되고, 현대오일뱅크는 수도권 95개소(서울 20개소)를 확보해 수도권 영업력을 키우고, 주유소 점유율 기준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 수익 다각화를 위해 입지가 좋은 부지를 활용해 차량정비소, 편의점, 드라이브 스루 등을 유치했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먼저, 주유사업과 더불어 주요 거점이라는 입지를 활용한 비주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Mobility Retail Platform)을 운영한다. 현재 11%에 불과한 비주유사업 수익을 확대하는 골자로 한다.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가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카페 사업자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CVS, 패션업체 등 다양하 업종과 제휴해 수익성을 높인다. 또, 교통 입지를 적극활용해 지역물류거점으로 택배, 카쉐어링 등 언택트 서비스 기반으로 임차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향후에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 매각 등에도 각 주유소 부지 당 가격이 높지 않아 수월한 매각 및 주요 거점에 재구입 등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그 밖에 기존 주유소 부지가 상업, 주거용도등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8월 말 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을 위한 총 공모 주식 수는 2132만주로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66억원 가량이다.

오는 27~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달 5~7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배당은 매년 5월·11월에 시행되며 첫 배당은 오는 11월 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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