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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째 장마’ 제주, 역대급 최장 기간···내주부턴 무더위

‘48일째 장마’ 제주, 역대급 최장 기간···내주부턴 무더위

등록 2020.07.27 14:45

김선민

  기자

‘48일째 장마’ 제주, 역대급 최장 기간···내주부턴 무더위.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48일째 장마’ 제주, 역대급 최장 기간···내주부턴 무더위.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이자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됐다.

27일 기준으로 48일째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장마 기간을 갱신했다.

이는 역대 최장 장마로 기록된 1998년(47일)을 뛰어넘어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시작된 장맛비가 28일까지 계속되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맛비는 여름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린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올해 장마가 길어졌다"며 "오늘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내일까지 이어진 뒤 올해 장마는 끝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보처럼 28일까지 장맛비가 내린다면 올해 장마는 49일째 지속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9일 즈음 제주 남쪽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으로 옮겨가면 올해 제주의 여름철 장마는 끝날 전망이다.

이후 제주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제주 북부지역은 30일부터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으며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해는 2011년(6월 10일), 가장 늦은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장마 종료 시기는 1973년이 7월 1일로 가장 빨랐고, 2009년이 8월 3일로 가장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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