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럽 진출 3년만에 영국서 925억 수주

최종수정 2020-07-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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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 발주···400kV 전압 공급

대한전선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유럽 진출 3년 만에 92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 전선업체가 영국에서 수주한 전력망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대한전선은 영국의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와 ‘런던 파워 터널 2단계(LPT2)’ 프로젝트의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이 925억원으로 대한전선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크다.

LPT2 프로젝트는 런던 남서부 윔블던에서 남동부 크레이포드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약 32.5km 길이의 대규모 지하터널을 건설하고 400kV 전력망을 설치하는 공사다. 투입되는 케이블 길이만 200km가 넘는다. 대한전선은 400kV 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터널 내외부 케이블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 담당한다.
대한전선은 1년 이상의 입찰 과정과 까다로운 업체 평가 및 선정 작업에서 유럽의 유수 업체와의 경쟁에서 적격자로 선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형균 사장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영국에서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중요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유럽 전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4월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러시아 지사와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그동안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등에 초고압전력망을 수출하며 유럽에서의 수주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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