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스타항공에 ‘플랜B’ 요구···“직원 피해 최소화”

최종수정 2020-07-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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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플랜B’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그동안 정부의 중재 노력을 설명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산업의 경쟁체제 강화를 통한 산업 발전을 위해 M&A 추진을 환영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며 “M&A 성사를 위한 중재 노력에도 제주항공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맺은 경영권 인수 주식매매계약(SPA)를 해제하며 M&A 불발을 공식화했다.

김 항공정책실장은 “이스타항공은 경영정상화가 매우 불투명해 보여 플랜B를 마련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하면서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플랜B는 이스타항공이 발표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스타항공에서 플랜B를 제시하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돕는 순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실상 항공사가 파산이나 폐업에 이르게 되면 국토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일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리가 잘 되는 나라들과 선별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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