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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올해 ‘성과급 1인당 2천만원’ 요구할 계획

기아차 노조, 올해 ‘성과급 1인당 2천만원’ 요구할 계획

등록 2020.07.19 19:13

이세정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올해도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 형태로 나눠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 집행부는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초안을 마련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를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초안에 따르면 노조는 기본급을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올려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또 작년 영업이익 2조96억원의 30%인 약 6029억원를 전 직원에게 성과급 형태로 나눠달라는 조항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차 직원은 모두 3만5200여명으로, 1인당 2000만원에 해당한다.

각종 수당의 인상 요구도 포함됐다. 노조는 본인(기본)수당을 현재 2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기술직군에게 지급하는 서비스수당을 1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감정노동수당을 신설해 영업 및 기술직군에게 월 2만원씩 지급해 달라거나, 직원 노동 강도를 완화하기 위해 회사가 4500억원을 투자하라고 요구했다.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체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만큼, 사측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해외 판매량은 88만2959대로 전년 동기(110만9759대) 대비 20.4% 위축됐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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