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블 오렌지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판매되는 네이블 오렌지는 대부분 미국산으로 12월부터 5월이 제철이라 여름에는 접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7∼9월에는 스페인과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맛이 강한 발렌시아 오렌지가 주로 수입 판매된다.
오렌지 제철이 여름인 호주와의 FTA가 2014년 체결돼 오렌지 오렌지 관세가 단계적으로 축소돼 올해 처음으로 0%가 되면서 여름에도 네이블 오렌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호주산 네이블 오렌지를 2kg 한봉에 7980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오렌지 물량도 지난해보다 5배 늘린 360톤 확보했다.
이마트는 오는 8월 블러드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등 호주산 오렌지 품종도 다양화 할 예정이다.
우민성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관세 철폐에 따른 산지 다변화로 이제는 여름철에도 달콤한 네이블 오렌지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50% 관세가 붙는 10월부터도 신규 산지 발굴을 통해 네이블 오렌지를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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