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포드’ 쌍용차 노린다···평택공장 현장실사 돌입

최종수정 2020-07-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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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평택공장 방문
전기차 전진기지 탈바꿈
국내 배터리 3사 협업도

매각 주간사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는 7일 평택공장 방문해 경영상태를 실사한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와 마힌드라와 전략적인 제휴관계인 미국 포드자동차 양사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공장의 현장 실사에 돌입했다.

7일 업계 및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부터 매각 주간사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는 이날 평택공장 방문해 경영상태를 실사한다.
이번 현장 실사는 본격적인 투자의향서 접수에 앞서 이뤄지는 현장 방문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미 회계나 재무 등 각종 경영 자료를 토대로 투자를 위한 전문 실사를 벌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은 삼성증권과 로스차일드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투자 의향 기업을 찾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마힌드라는 신규 투자자를 통해 쌍용차에 유상증자로 투자를 받고 현재 74.65%의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의 대주주로서 자격은 유지하지만 실질적인 경영권 포기도 고려한 판단이다. 

쌍용차 투자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포드자동차로 꼽히는 이유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쌍용차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양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쌍용차 투자 방안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특히 양사 모두 미래 친환경차에 공을 들이고 있는 메이커다. 쌍용차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비야디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 기준 4년 연속 글로벌 1위로, 전기승용차 기준으로는 테슬라에 이어 글로벌 2위 메이커다.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 5억 달러(약 5755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SUV 및 픽업트럭 전기차, 하이브리드 생산에 집중할 장기 플랜을 밝힌 바 있다.

양사가 쌍용차에 군침을 흘리는 또 다른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도 꼽히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와 5위, 6위를 점유해 3사 모두 ‘톱10’이다.

국내 3사와 접촉하여 배터리의 원활한 공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확대될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을 겨냥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주간사의 평택공장 실사는 투자 유치를 위한 단순한 방문”이라며 “이와 관련된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6일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 연장을 산은에 신청했다. 산은은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국계 은행이 만기 연장을 하지 않으면 쌍용차가 갚거나 연체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에 따라 연체 상태의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을 해 줄 수 없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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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쌍용차 #비야디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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