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운용 자산회수 절차 본격 시작, 실사 본격 착수

최종수정 2020-07-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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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못한 금액만 2500억원, 금감원 현장검사 1주 연장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옵티머스자산운용 서울 강남 본사. (사진=이수길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자산회수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옵티머스운용이 자금용처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는 금액만도 수천억원대에 달해 회수 가능한 자산 규모가 얼마나 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옵티머스운용의 관리인으로 선임된 금융감독원은 1일부터 실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이어오고 있다.

펀드 회계 실사는 투자내역 중 회수 가능한 자산을 확인하고 손실률을 확정하기 위한 기초 단계다. 예상 손실액이 확정돼야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에 분쟁조정 절차를 신청하는 등 피해 구제 절차가 본격화될 수 있다.
옵티머스운용이 현재까지 투자에 썼다고 밝힌 펀드 자금 규모는 2699억원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 설정 잔액인 5172억원을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소명하지 못한 금액만도 2500억원가량에 달하는 셈이다.

게다가 옵티머스운용이 펀드 자금 투자처라고 밝힌 아트리파라다이스, 씨피엔에스, 골든코어, 하이컨설팅, 엔비캐피탈대부 등이 대체로 정체가 불분명한 대부업체나 부동산 컨설팅 업체라 실제로 이 업체들로 자금이 투입됐는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효율적인 자산 회수 및 보상 절차를 위해 NH투자증권 쪽에 옵티머스 펀드 이관을 요청했지만, NH투자증권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운용의 펀드 이관을 담당하는 배드뱅크의 최대 주주를 서로 맡지 않으려 판매사들이 막판까지 기 싸움을 벌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NH투자증권 역시 환매 중단 사태 책임 측면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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