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광주 상대 7경기 무패행진 도전

대구 최근 리그 4승 2무 6경기 무패 기록... 3위 상주와의 승점 1점 차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첫 경기에서 대구FC 김대원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이날 김대원선수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제공=대구FC)

대구가 광주로 승점 사냥을 떠난다. 대구FC가 오는 5일(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승세를 탄 대구는 현재 리그 4위에 안착했다. 3위 상주(17점)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이번 광주와의 맞대결 이후 2위 울산, 3위 상주를 차례로 만난다. 이번 광주전을 시작으로 울산, 상주까지 잡는다면 3위 등극은 물론,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 광주와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의 맞대결이다. 대구는 이번 경기 승리 시 광주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게 된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최근 6승 4승 2무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7년 광주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던 세징야를 비롯해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인 김대원, 에드가 등이 광주의 골문을 조준,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상대 광주는 최근 리그 연패를 기록하며 7위(10점)에 자리했다. 지난 1일 FA컵 3라운드에서 김포시민축구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지만,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광주와의 통산전적은 4승 5무 5패로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광주 상대 지난 17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로 앞섰다. 대구가 이번 경기 광주를 상대로 ‘7경기 무패행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홍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