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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네이버, 페이 무기로 금융 ‘확대’

진격의 네이버, 페이 무기로 금융 ‘확대’

등록 2020.07.02 14:37

이어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연내 소상인 데이터 활용 대출상품 출시보험 출시도 준비 중, 결제·쇼핑 연계 테크핀 공략 ‘강화’

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를 무기로 금융 서비스 발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 소상인 대상 대출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보험 서비스 법인 설립 역시 준비 중이다. 네이버가 국내 1위 간편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테크핀 공략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테크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대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금융 관련 사업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네이버의 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가 분사해 설립된 테크핀 계열사다. 전략적 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로부터 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8일 전략적 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와 협력해 CMA 통장인 ‘네이버통장’을 출시한 것.

출시 3주차인 현재까지 구체적인 가입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3%의 수익률과 더불어 네이버페이, 멤버십 등과 결합 시너지가 강력한 만큼 네이버 생태계 이용자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상당할 것이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강점은 네이버페이, 쇼핑 서비스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의 시너지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 와이즈리테일이 네이버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은 5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 결제 거래액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결제금액은 3조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와 쇼핑과의 연계를 통해 하반기 대출 및 보험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지정대리인은 기업이 금융사와 계약을 맺고 예금 및 대출심사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쇼핑 내 소상공인의 신용대출 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에는 이사회에서 NF보험서비스 법인 설립도 의결했다. 아직 네이버파이낸셜이 준비 중인 신규 보험 서비스의 구체적인 사항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략적 우군인 미래에셋생명과의 제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KTB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통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매현황, 반품률, 품목 등을 분석해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나 투자자문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플랫폼 지배력과 자본력까지 갖춘 네이버는 금융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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