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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평균 5억대···전체 의원의 2/5 수준

[21대 국토위원 부동산 ②] 더민주, 평균 5억대···전체 의원의 2/5 수준

등록 2020.07.02 08:49

수정 2020.07.08 15:41

이수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평균 부동산 자산比 절반 수준김회재 의원 유일 다주택자···진선미·장경태 無주택김윤덕·문진석·박상혁 등 6명 상업용부동산 보유천안시갑 문진석 의원 9개 부동산 소유로 최다

 더민주, 평균 5억대···전체 의원의 2/5 수준 기사의 사진

21대 국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 중 다주택자는 5.5%로 조사됐다. 여당 의원의 총 자산은 104억9620만원, 평균 5억831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전체 부동산 보유액 평균인 13억3000만원의 2/5 수준이다. 더불어 민주당 평균 부동산 가액인 9억8000만원도 하회한다. 3주택자 이상은 포함되지 않았고 2주택자 역시 1명에 그쳤다. 아울러 국토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는 직계존비속 모두 소유 부동산이 전무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안정화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려는 노력과, 앞서 시민단체에서 부동산 부호로 조사된 의원을 국토위에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1대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위 의원 18명 중 2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지난 총선 당시 공개된 자료로 공시지가를 토대로 작성돼 실제 시세는 더 높을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소유 주택이 두 채 이상인 사람은 전남 여수시을 김회재 의원이다.

유일한 2주택자인 김회재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용산구 서빙고동(19억843만원) 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1억1048만원) 아파트 소유주다. 김 의원은 용산구 소재 아파트 가액이 높아 여당 의원 중 최대 부동산 자산 보유자에 올랐다.

최다 부동산 보유자는 문진석 의원으로 배우자 명의의 천안시 내 아파트(3억5000만원)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상가 4채를 소유하고 있다.

문 의원이 소유주인 상업용부동산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소재의 상가로 총 4채다. 공시가 기준 총 자산가액은 11억2270만6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상가 보유 의원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이 외에도 충남과 충북, 전남 일대에 토지(1억3121만) 4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문 의원을 제외하고 상가 및 오피스텔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 5명으로, 김윤덕, 박상혁(오피스텔), 소병훈, 정정순, 허영 의원이 각각 1채씩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상혁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오피스텔(2억1770만원)를 부동산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 나머지 의원의 상가는 1억원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혹은 배우자 명의로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의원은 김윤덕, 장경태, 진선미 의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은 직계존비속 모두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유일한 30대 초선 의원인 장경태 의원은 부친이 보유한 주택과 토지 1필지를 제외하고 본인 소유 부동산이 단 하나도 없다.

김윤덕 의원은 직계존속이 보유한 전주시 소재 주택 외 본인 소유 주택은 없으며, 전북 부안읍 서외리 소재 상가(116만원)와 정읍시 북면 소재 답(1880만원)만 보유 중이다.

한편, 앞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21대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거주 목적인 주택 한 채를 제외한 주택은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거주 목적 외 주택 매각에 대한 서약을 하기도 했다.

이에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지난달 해당 서약 이행 실태 여부 자료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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