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빨간불 롯데하이마트···이동우표 새전략 승부수 통할까

최종수정 2020-06-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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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반토막 이어 1분기 영업익 20% 감소
인력 감축·부진 매장 정리 구조조정 속도

그래픽=박혜수 기자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며 체질개선 작업에 한창인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몇 년 간 무너진 실적을 회복하기도 전에 코로나 악재가 덮쳐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이동우 대표는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희망퇴직 실시로 인력을 감축하고 부진 점포를 빠르게 정리하고 있다. 동시에 ‘메가스토어’와 ‘옴니 매장’ 을 중심으로 전략을 바꿔 승부수를 띄웠다. 이 대표가 올해 실적 반전을 이뤄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 하락했다. 영업익은 20% 가까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통상 학교 개학과 결혼 시즌, 이사 등이 맞물려 가전 판매가 성수기로 통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확 꺾였다. 미세먼지 또한 올 들어 잦아들자 공기청정기 등 환경 가전 상품도 덜 팔렸다.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은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017년 8537억원, 2018년 8864억원, 지난해에는 8908억원으로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같은 기간 판관비는 2017년 8537억원, 2018년 8864억원, 지난해에는 890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롯데 계열사 사장이 줄줄이 교체될 때에도 유일하게 살아 남아 주목 받은 인물이라 실적개선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 대표는 1분기 시련을 딛고 빠른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의 부장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등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매출이 부진한 16개의 롯데마트 매장을 폐점했다.숍인숍 점포 수도 올해 총 96곳까지 줄일 예정이다.

숍인숍 외의 단독 매장들의 점포 효율화 작업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특히 운영 효율화가 적은 매장을 인근 지역 매장과 통합한다. 작은 점포들을 정리해 임대 비용을 줄이고 ‘매장 대형화’로 지역 상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의미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형 체험형 매장격인 ‘메가스토어’ 매장 4개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만 5개 내외의 점포 정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점포 정리로 운용 비용이 축소되면 실적 개선에 어느 정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3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으뜸효율가전 환급정책으로 고효율 가전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이른 더위로 냉방 가전 판매가 늘고 있는 것. 환급 사업을 시행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TV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0% 상승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TV와 PC품목 수요도 증가에 한 몫했다.

향후 이 대표는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쇼핑몰 사이트 재구축 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온라인 채널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온라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롯데하이마트의 변곡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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