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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연체 청년들 신용회복 도와···총 채무액 10% 지원 外

[성남시] 학자금 연체 청년들 신용회복 도와···총 채무액 10% 지원 外

등록 2020.06.29 10:35

안성렬

  기자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 해제

성남시청성남시청

성남시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이른바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시는 29일 오전 10시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정현 한국장학재단 금융복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자금 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대출 학자금을 6개월 이상 미상환해 한국장학재단이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한 이들의 총 채무액 가운데 10%(100만원 이내)를 학자금 분할 상환 약정 초입금으로 지원한다.

초입금을 받는 한국장학재단은 해당 학자금 대출 연체자에 대한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즉시 해지한다.

남은 학자금 대출금은 연체자와 한국장학재단이 별도 약정을 맺고 최장 20년간 분할 납부하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된 성남지역 만 19세~34세 청년은 5월 말일 집계 기준 193명이고 이들의 채무액은 17억9,200만원이다.

6개월 미만의 연체자까지 합치면 815명, 채무액은 71억5,000만원에 달한다.

성남시는 지역에 사는 만 19세~34세의 학자금 연체자이면서 신용도 판단 정보에 등록된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7~9월 지원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한 내 성남시청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시 홈페이지→시민참여→온라인신청→청년 신용회복지원) 또는 청년정책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경제불황과 사회 불안정 속에 청년부채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청년들이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자가 돼 취업이나 경제 활동에 발목이 잡힌 청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을 놓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238곳 민간의료기관서 시행

사진=성남시사진=성남시

성남시는 기존에 보건소에서 하던 65세 이상 어르신의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말까지 238곳 민간의료기관(위탁 병·의원)에서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의 예방접종 업무가 잠정 중단된 데 따른 예방접종 지원 조치다.

폐렴구균은 폐렴, 뇌수막염, 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률이 60~8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을 최대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에서 폐렴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은 신분증을 가지고 집 가까운 위탁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병·의원 정보는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성남시는 2013년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해 지난해에만 9,958명이 무료 접종을 받았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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