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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재난 발생해도 로밍 통해 ‘블랙아웃’ 막는다

통신 재난 발생해도 로밍 통해 ‘블랙아웃’ 막는다

등록 2020.06.25 16:34

이어진

  기자

과기부-이통3사, 재난 시 통신 로밍 시연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특정 통신사의 통신이 끊기더라도 다른 통신사를 통해 음성통화와 문자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 LG유플러스와 함께 자사 분당사옥에서 ‘이동통신 재난 로밍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통신 재난 로밍은 화재 등으로 통신 재난이 발생했을 시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 망을 통해 음성과 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화재로 A사의 기지국이나 교환기가 피해를 입을 시 B사 통신사 망을 통해 바로 통화할 수 있는 형태다.

이동통신3사는 각사별 100만 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재난로밍 전용망을 구축했다. 통신 재난 발생 시 재난 통신사의 사업자식별번호를 비재난 통신사 기지국에서 송출해 해당 단말기에 로밍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통신 재난 발생 시 경보가 발령되며 재난이 발생한 통신사의 5G, LTE 고객은 별도의 조치없이 다른 통신사의 LTE망을 통해 음성통화, 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기나 유심 교체 없이 바로 가능하다.

이번 시연은 KT와 LG유플러스 기지국에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SK텔레콤 기지국에 KT와 LG유플러스의 단말을 연결해 음성통화나 문자전송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함을 보여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동통신 로밍이 재난 시 이동통신서비스 안정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난은 사후 복구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에 걸맞게 재난대비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이 될 수 있도록 통신망 안전관리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이통3사가 힘을 합쳐 재난 로밍을 통해 통신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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