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조현범 ‘명예회복’ 나선다(종합)

최종수정 2020-06-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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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기인사서 서승화 부회장 고문역
조현범·이수일 각자 대표체제서 단독으로
조현범, 회사 이미지 고려···개인으로 항소심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강조한 인물로 직원들과 함께 격없이 어울리는 수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지난 2018년 2018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 경영을 주도했던 서승화 부회장의 퇴임으로 조현범·이수일 대표체제 출범 2년 만이다.
하지만 조 전대표는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직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19.31%와 한국타이어 2.07% 지분은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회사를 대표하는 직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2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조현범·이수일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수일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바뀐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조현범 대표이사 일산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조현범 대표의 급작스런 대표교체 결정을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조 전 대표 사임에 대해 항소심으로 꼽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4월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며 실형을 면했다.

이에 2심 재판에서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직위에서 개인적인 송사와 연결시키고 싶지 않은 조 전 대표의 결단이다.

조 전 대표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 부과를 선고받았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조 대표는 지난 3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석방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한국타이어를 글로벌 톱7 기업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또 한국타이어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인적분할 된 이후 주력분야인 한국타이어에서 입지를 굳혀 사장까지 올랐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에도 힘을 쏟았다. 

조 전 대표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하며 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강조한 인물이다.

조현범 전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격없이 어울리는 수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 직원들과 동호회 결성을 장려하며 족구, 스키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수시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의 사임은 회사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며 “개인적인 송사와 관련하여 회사와 연결되는 것을 고려한 부분이며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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