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성장전략 모색한 최태원···“SK 기업가치 높이자”

최종수정 2020-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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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확대경영회의’ 경영진 오프라인 참석 최소화
최 회장 “위기상황서 그룹 핵심가치·성장전략 세워야” 강조
사업 혁신, 신성장 사업 등 계열사 기업가치 확대방안 논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화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SK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지속에 따른 핵심가치와 성장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경영진은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0 SK 확대경영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가치 극대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계열사별 혁신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을 사장단과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장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반기 각 계열사 사업부문별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주요 계열사 CEO를 뺀 나머지 경영진은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했다”며 “회의 주요 안건은 기업 가치 확대 방안 위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5년 경영 복귀 이후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딥체인지(근원적 변화), 사회적 가치 추구, 행복 전략 등 새로운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 이번엔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SK가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회사들의 기업가치 강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이 경영진을 소집한 것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 3월말 계열사 CEO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한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가진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최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주문하면서 “시장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각 사는 스스로 생존을 위한 자원과 역량 확보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코로나 여파가 각 계열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달라진 시스템에 극복하는 방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계열사인 이날 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정유 업황 부진을 이겨내기 위한 ‘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2차전지 사업 전환 등의 사업구조 변화 방안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사업 모델 구현 등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사업 변수 등을 집중 점검했다.

그룹 내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전략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K는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소재 사업 회사인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은 물론 바이오·제약 부문의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SK팜테코 등의 사업 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K는 7월 초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비상장사 상장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장에선 SK가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SK팜테코, SK실트론, SK E&S의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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