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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폭탄 터진 삼성중공우, 이틀 연속 ‘급락’

결국 폭탄 터진 삼성중공우, 이틀 연속 ‘급락’

등록 2020.06.22 16:20

고병훈

  기자

이틀 만에 74만4000원→40만원대로

(사진=삼성중공업 제공)(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우선주인 삼성중공우가 22일 이틀 연속 급락했다. 최근 이상과열 양상을 보인 우선주 ‘폭탄돌리기’가 사실상 끝난 셈이다.

이날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2500원(-24.07%) 내린 4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30%)인 41만5000원까지 내렸다. 이 종목은 지난 19일에 이어 이틀 연속 20%대 하락세로 이 기간 74만4000원에서 이틀 만에 40만원대로 급락했다.

앞서 삼성중공우는 이달 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 기간 동안 무려 13.7배(1265.1%)라는 천문학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는 2015년 6월 증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역대 최장기간 연속 기록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삼성중공우를 ‘투자경고 종목’ 및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고 지난 9일과 12일, 18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을 보여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7일까지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71%로 해당 종목 보통주 상승률(17%)을 10배 이상 웃돌았고,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괴리율도 평균 918%까지 치솟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정한 시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한 시세 조종 및 부정 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보통주의 기업 실적 및 기초여건(펀더멘털)에 근거한 합리적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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