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북부지방 산림청은 산림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수정구 상적동 산 73-2번지 일대 50ha의 국유지를 성남시에 제공한다.
성남시는 6억2,400만원을 들여 치유·휴양·자연체험 3가지 주제의 숲길이 있는 청계산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를 맡는다.
치유의 숲길은 청계산 혈읍재에서 옻샘 약수터까지 1.4㎞ 구간이다. 울창한 소나무와 참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으로 힐링할 수 있게 평상, 산림욕대, 벤치가 있는 염원·명상·사색·원기의 숲 공간을 마련한다.
휴양의 숲길은 망경대와 매봉을 잇는 2.3㎞ 구간이다. 해돋이 명소가 있는 전망대, 천연계곡, 습지를 활용해 하늘 맞이 숲, 하늘 봐주기 숲 공간을 꾸민다.
자연체험의 숲길은 상적동 옛골마을에서 망경대까지 1.6㎞ 구간이다. 청소년 숲 체험장과 야외무대, 오감체험의 숲, 도전의 숲 공간을 마련한다.
개장하면 산림욕장 안내센터에 숲 해설사를 배치하고 산림 치유·청소년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광철 성남시 녹지과장은 “청계산은 참나무 등 활엽수와 소나무 군락 등 침엽수가 어우러져 산림욕에 제격”이라며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에 피톤치드 가득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성남시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코로나19’ 극복 성금 2700만원 기탁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싶다며 18일 성남시에 2,700만원을 맡겼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식’을 했다.
성금 중 1,200만원은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분당동 지역 취약계층 82가구에 햇반, 라면 등 생필품 82세트(세트당 8만7,000원 상당)와 80가구에 6만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전달하는 데 쓰였다.
나머지 1,500만원은 49개 동의 취약계층 500가구에 쌀, 찹쌀, 찰흑미, 서리태 등 농산물 세트(세트당 3만원 상당) 전달에 쓰였다.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친환경 복합 LNG 발전소다. 청정에너지 천연가스를 사용하며 성남시 소비 전력의 85%에 해당하는 전력과 성남시 소비 난방열의 100%를 동시에 공급한다.
2018년부터 매년 성남지역 어두운 골목길 조명 설치에 1억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 시설 LED 무료 교체 사업, 분당동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700매 기증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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